경기불황으로 구직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사상최대규모인 1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명(남성 553만명,여성 1071만명)으로 통계청이 4주 기준 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월 1616만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1천600만명선을 돌파했으며 2월에도 7만명 이상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경제활동 포기 인구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직장을 잃어 육아.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주부, 취업준비 중인 학생, 휴.폐업한 자영업자 등이 구직을 아예 포기한 경우 실업 통계에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포함된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