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매체들은 1일 남한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참여할 경우 파국적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험천만한 전쟁 줄타기 놀음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우리의 인공위성 발사문제를 놓고 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는 남조선(남한) 보수당국의 책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PSI 전면 참여는 “무분별하기 짝이 없는 하나의 전쟁줄타기 놀음”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PSI의 선박, 항공기 차단, 검색 활동에 대해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를 무시하고 배와 비행기 등을 마구 뒤지고 죄인 취급을 하는 그런 무지막지한 망동이 상대방을 자극하여 나중에 어떤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겠는가 하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논평에서 “국제적으로 공해상에서 벌어지는 선박에 대한 수색이나 비행기에 대한 침해는 곧 그 나라에 대한 영토침해, 주권침해”라며 “남한이 PSI에 적극 가담하여 공해상에서나 국제항로상에서 우리 선박들과 비행기들에 대한 자그마한 침해행위라도 감행할 경우 그것은 선전포고로서 즉시적이고도 무자비한 반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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