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병석기자】 대우버스㈜ 노사가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총파업과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부산공장에 이어 16일 울산공장도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대부분 협력업체 근로자로 구성, 공장 가동을 계속해왔던 대우버스 울산공장도 이날 멈춰섰다.
울산공장에는 노조원인 생산직 근로자는 40여명, 협력업체 근로자는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공장 가동중단에 이어 울산공장도 가동이 중단된 것은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체불임금 47억원 지급 소송에서 이기면서 전날 부산공장과 울산공장이 채권 압류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우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체 직원의 39.5%인 507명을 감원하겠다는 회사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총파업에 들어가고 이에 맞서 사측은 지난 9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공장과 금정구 금사동 공장, 울산 울주군 공장 등 전체 사업장을 폐쇄했다.
/bsk730@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