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축제의 도시’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노주섭기자】 “5월 연휴 ‘축제의 도시’ 부산으로 오세요.”

5월 부산에서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5월 1∼5일)을 맞아 일본인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축제가 줄을 잇는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5월 1일 부산국제연극제와 조선통신사문화축제, 프랑스문화축제가 동시 개막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 국제무용제까지 앞당겨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1∼3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2009 조선통신사 축제’는 400여년 전 통신사의 평화교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3일 오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서는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 ‘다이내믹 부산’ 행렬, 평화의 북소리 행렬 등이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지난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특히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에는 기타큐슈 등 일본 6개 지역 예술단도 참가한다.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경성대와 시네마테크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랑데부 드 부산 2009 프랑스문화축제’가 마련된다.

매년 여름 부산 바다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장식해 온 부산국제무용제(BIDF)도 올해는 앞당겨져 5월에 개막된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무용제에는 한국과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일본, 중국, 칠레,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57개 무용단이 참가해 70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옆 APEC나루공원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간 ‘2009 부산 꽃 축제’가 열려 부산을 꽃향기로 물들인다.

‘부산 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기간 센텀시티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은 다양한 모양의 꽃조형물 수십 점과 화단으로 장식되고 이곳 주요 산책로엔 야생화 꽃꽂이 분재 초화분 등이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휴가 집중돼 있는 5월 부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바다의 해안선과 산, 강이 잘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