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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경찰, 권고 수용 환영”…전·의경 구타 줄어드나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청 및 서울지방경찰청 등 4개 지방경찰청에서 인권위 권고를 수용 ‘전·의경 부대 내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통지해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인권위는 서울청 3개 부대 등 전국 7개 전의경 부대를 방문해 설문, 면담, 서면조사 등을 실시한 조사결과 ‘전의경 부대 내 가혹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각 지방경찰청장에게 구타와 가혹행위와 관계된 인사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경찰청 등은 △구타·가혹행위가 없는 부대에 격려금을 지급하고 △대원들 간 사적 제재 금지를 명문화 하며 △정례 인권교육 등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혀왔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또 문제가 됐던 지방경찰청은 사건과 관련된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조치하고 및 특별교육도 실시했다고 인권위에 통지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경찰청 측이 인권위 권고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전의경들이 보다 인권친화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복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