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오경수 대표가 ‘포도나무론’ 을 경영화두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오경수 대표는 6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5월 월례사에서 “척박한 환경에서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이 언제나 위기이며 시련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롯데정보통신도 포도나무처럼 효과적인 전략과 수단을 동원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실천과제로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철저한 장애관리와 품질관리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U캠퍼스 사업, 보안 사업 등 신규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롯데 그룹의 정보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올해는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의 비중을 적절히 가지고 갈 것”이라며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다지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 중 30%는 롯데그룹 외 사업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맞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에 중국법인을 우선 설립하고 하반기에 베트남에도 추가로 현지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지만 모든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온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에너지를 모아 기회에 집중한다면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등불’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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