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공군 의무요원들, 재난대응 훈련 중 실제 재난구호 활동

우리나라 공군 의무요원들이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 자발적 재난대응 훈련’에 참가중 실제 재난구호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강하근 소령(42.공사39기.의무행정) 등의 의무요원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루손섬에서 ARF가 주관하는 재난대응훈련에 참가했다가 실제 재난구호활동을 전개했다.


강 소령 등은 이 기간 동안 태풍 '구지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루손섬의 사팡 바토(SAPANG BATO) 지역에 마련된 임시 진료캠프에서 5일 동안 모두 1500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은 이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이 주최한 'ARF'으로서 대형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상황을 가정, 시설복구와 의료지원과 구호품 수송, 수색구조 등을 연습할 예정이었으며 필리핀 현지를 강타한 태풍 구지라로 인해 실제 재난구호가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훈련에 우리 군에서는 공군의 C-130 수송기 한대와 강소령을 비롯한 6명의 의무요원 등 7명이 참가했으며 소방방재청 응급구조팀 10명도 함께 참여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