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에 이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정보핵심 관계자와 통화에서 “최근 북한 평양 인근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 3량에 장거리 미사일 1기가 실려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ICBM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서둘러 발사 거치대를 설치할 경우 준비를 마치는 데 2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 기업 3곳을 제재 대상기관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을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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