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포스코특수강 “베트남에 제강·압연 공장 설립”



포스코특수강이 베트남에 전기로 공장과 압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최근 베트남 국영 철강회사인 베트남스틸(VSC)과 합작법인 형태로 베트남 호치민시 근처 붕따우성에 120t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 및 압연공장 준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특수강은 베트남 붕따우공장관리위원회에 50만평방미터(15만평) 규모의 부지에 전기로 및 압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지 정부로부터 공장설립 인가를 받는 즉시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붕따우성에서 준공될 전기로 공장에서는 연간 총 100만t의 철을 생산하게 된다. 형강 50만t, 봉강 철근 50만t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베트남스틸이 전체 물량의 80∼90%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형강류 제품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특수강이 형강류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란 분석이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공장 건설 착공 시점이나 베트남스틸과의 지분 문제 등은 공장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