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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시티 조성 본격 추진

【인천=조석장기자】송도국제도시가 주변 수변공간을 활용해 시민의 휴식공간을 만드는 ‘워터시티(Water City)’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워터시티 구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워터시티 구상은 인천시의회 김용재 의원이 올 초 송도국제도시 주변을 수로로 연결해 관광 및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 세계 명품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인천 내항에서 용현 갯골수로와 아암도 주변 수로를 거쳐 이미 조성된 송도 경관수로를 활용하고 5·7공구와 11공구 연결 구간을 수로로 조성해 송도국제도시를 운하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5·7공구와 11공구 사이에 수로를 만들면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인천 내항과 10·11공구, 6·8공구 등 모두 4곳의 입구에 수문을 설치하면 재난을 대비한 유수지 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수로생태공원인 북측유수지를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다차원적인 레저공간 기능으로 전환하고 11공구를 관통하는 수로 및 호수를 조성, 수변문화공간과 인공섬, 전망대 등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10공구 수로는 해수를 이용한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6·8공구 친수공간과 11공구 수로 및 호수를 연결, 수변문화공간과 보행로, 선착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수로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용현 갯골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된 블루네트워크를 구축, 인천시가 워터시티의 면모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