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영종·용유·무의도로 가는 피서객들은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직통)를 타고 영종도 바닷가까지 곧장 갈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공항철도는 휴가 성수기(8월 1일∼20일)에 종전 인천공항역까지만 운행하던 직통열차를 을왕리해수욕장 길목인 용유차량기지(용유임시역)까지 연장운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포공항역에서 직통열차를 탑승한 승객은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을 거쳐 곧장 용유차량기지 내 임시역으로 갈 수 있다. 일반열차 승객은 인천공항역에서 직통열차로 갈아타면 이용할 수 있다. 임시 피서열차로 활용되는 직통열차는 1시간 단위로 운행된다. 첫차는 오전 8시 김포공항역을 출발하는 열차로 하루 13회 왕복 운행되며 연장구간에 대한 운임은 받지 않는다.
이 밖에 공항철도는 지난 24일부터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운임할인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75% 할인을 받았지만 9호선 개통에 맞춰 무료로 바뀌었다. 할인이 안 되던 청소년도 요금을 20% 내렸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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