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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덕적도 조류발전사업 탄력



【인천=조석장기자】 인천 덕적도 앞바다에 대규모 조류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6일 한국남동발전과 이번주 중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 조류자원과 사업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적도 조류발전은 인천시·옹진군·한국남동발전·포스코건설·인하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이들 기관은 지난 4월 조류발전단지 공동개발 사업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다. 연구용역 예상기간은 약 1년이지만 인하대가 사전 기초조사를 했기 때문에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덕적도 조류발전사업이 강화조력발전과 해상풍력 개발사업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본격적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덕적도 조류발전 사업은 덕적도에 50㎿급 조류발전단지 4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조류발전단지는 물살이 센 지역의 해류를 이용해 연간 61만32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는 조력발전과는 전력 생산 방식이 다르다.

시 관계자는 “조류발전과 연계해 덕적도를 에너지 자립형 ‘그린 아일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덕적도에 조류발전소 건설과 함께 에너지 자립 마을, 전기자동차·선박, 해양에너지 관련 연구개발센터,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건립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