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지급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씨엠에이씨지엠(CMA CGM)가 회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가 56억달러의 채무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국부펀드 FSI을 포함한 주식투자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CMA CGM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논의한 회생전략의 한 부분이다.
또 은행과 구조조정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대출금 상환요청 날짜를 연기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CMA CGM의 대변인 기욤 푸코는 회사의 재정상황이나 컨퍼런스 콜에서 결정된 사항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FSI의 대변인도 컨퍼런스 콜에 대해서 답하기 거부했다.
CMA CGM은 세계무역의 폭락하면서 올해 운임료가 46% 하락했고 상반기 중 12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선박 구매에 사용해 현금보유액이 5억9900만달러(6월30일 기준)로 주는 등 심각한 손해를 봤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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