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정호기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총장 이천수)가 약학대학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약학대학 입학정원 확대 계획 발표 후 몇몇 대학이 약대 신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진대학교도 약학대학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진대학교는 이미 자연과학대학 내 약학대학에서 가장 기초로 하는 화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물리학과 등이 있고 관련 연구소도 설치돼 있는 상태다.
또 대진대학교는 독립 건물로 약학대학관을 신축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으며 교육·연구용 기자재 도입을 위한 재원을 출연키로 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약학대학이 설립될 경우 대진대학교 내에 위치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연계, 생약개발, 신약개발 연구 등을 공동 수행할 수 있어 경기 북부의 의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수 총장은 “그동안 일관되게 의료관련 학과 설립을 추진해왔고 정부의 2011년 약학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크게 환영한다”며 “여러 대학이 경쟁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경기 북부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진대학교에 약학대학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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