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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20일 서울공항서 개막

전(全) 세계 최첨단 항공기 및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조명해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 (Seoul Int'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09. 이하 Seoul ADEX 2009)'가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서울에어쇼'와 '디펜스 아시아' 두 전시회를 합쳐 항공우주분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분야의 통합 전시회로 개최돼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및 방산제품의 총 경연장이다.

또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정보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들에게 이를 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27개국 273개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와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몽골 국방차관, 카타르 육군 참모총장, 독일을 비롯한 14개국 공군 참모총장, 터키를 비롯한 11개국 방사청장 및 차관 등 해외 VIP는 모두 44개국에서 7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 전시회에 우수한 성능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 전차,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대공미사일 천마, 비호를 비롯해 최근 출고 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 국산 방산장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국산 방산장비 등을 이 전시회를 통해 선보여 해외마케팅 및 향후 해외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각 국의 주요 인사들을 육군종합정비창으로 별도 초청해 K1A1 전차, 구난 및 교량 전차,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우수한 국산 지상 장비의 실제 기동시범을 보여 주고 생산업체를 둘러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혁신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초음속 훈련기인 T-50으로 새롭게 탄생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과 미 공군의 특수비행팀 썬더버드(Thunderbirds)가 첫 선을 보이며 C-17 및 C-130J 수송기, Global Hawk(Mock-up), 세계 최대 민항기인 A-380이 우리나라에서 첫 공개 비행을 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 공군이 보유한 F-15K를 비롯, 전기종과 미군 및 전시 참가업체 항공기, 한·미 특수비행팀 항공기 등 모두 47개 기종 63대가 전시되고, 지상 장비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24여종의 방산장비가 선보이게 된다.

군 관계자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은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관람일(Business Day)로 참가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 집중기간으로 운영된다"며 "각국 국방장관 및 차관, 각군 총장, 방산분야 주요 관계자와 3만여 명의 국내.외 업체 관계자 들이 참석해 활발한 군사외교와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수주계약 약 10억달러, 수출상담 약 20억달러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