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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공적자금 수혈 7개사 고연봉자 급여 삭감방안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 주요 7개사의 고액 연봉자 급여를 평균 50%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이른바 ‘급여 차르(황제)’로 불리는 케네스 파인버그 특별위원장(사진)은 씨티그룹, AIG,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GMAC, 크라이슬러파이낸셜 등 7개사의 경영진을 포함한 고액연봉자 175명의 총 급여를 50% 줄이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들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따라 대대적인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로 각사 상위 25명의 고액 연봉자가 파인버그의 결정에 영향받게 된다.

이에따라 AIG의 경우 최고 연봉자 급여가 모두 합쳐 20만달러를 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정부의 급여 삭감안은 다음주 재무부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nanverni@fnnews.com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