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되는 한강예술섬 건물에 한강물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내년 착공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한강예술섬 건물에 한강물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30∼40% 에너지 감축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물의 경우 대기의 영향을 받아 대기 온도와 비슷해 냉.·방시스템으로써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한강물은 여름에는 25℃, 겨울에는 4℃가량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예술섬은 전체 에너지 중 대부분(93.6%)을 한강물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흡수식 가스로 냉·난방을 할 계획이다.
한강 예술섬은 총 예산 4500억원을 투입, 지상 8층, 총면적 약 9만9000㎡ 규모로 건립되며, 오페라극장(1785석), 심포니홀(2154석), 실험극장(302석) 등 공연시설과 아트갤러리, 전망카페, 야외공연장,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