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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서해안 꽃게 명품하 작업 몰입



【인천=조석장기자】 인천시가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은 서해산 꽃게 명품화 작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서해 5도산 꽃게를 명품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판매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1억6000만원을 들여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서해 5도서를 중심으로 소형 냉동, 냉장시설 127대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시는 꽃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해 5도서에서 꽃게를 운반할 경우 택배비의 60%를 지원하는 한편 꽃게 포장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호텔, 대형 마트 등 대형 소비처를 발굴해 인천꽃게의 소비를 촉진하고 내년부터 인천꽃게 직거래장터를 분기마다 한번씩 운영하기로 했다. 시와 군·구, 수협 홈페이지 및 쇼핑몰 등을 통한 판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에 1억5000만원을 들여 인천 꽃게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꽃게사업을 지역특화 사업으로 지정하는 한편 꽃게 명품화 육성을 위해 2억8000만원을 각종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내년 초 21억원을 들여 1320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매입, 방류하는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올 9월 말 현재 인천지역 꽃게 생산량은 6691t으로 국내산 꽃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꽃게 생산량의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서해 5도서 꽃게 명품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원활한 꽃게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