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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00억원 캐나다 교포 딸 “모국 신랑 찾아요”

캐나다 토론토에 살며 500억대 자산을 모은 교포의 딸이 한국인 배우자 찾기에 나섰다.

10일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김태성)에 따르면 캐나다 한 은행에서 연봉 8만불을 받는 매니저 A씨(32.여)는 레드힐스가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캐나다 맞선프로젝트에 참여했다.

A씨 부모의 자산은 500억원대 이상이며 그녀 자신이 모은 돈도 2억여원이다. “가슴이 따뜻하고 주관이 뚜렷한 남자를 만나 아이 2명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게 A씨의 꿈.

같은 나라 요크 대학 출신으로 연봉 7만불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B씨(36)은 반대로 한국여성을 찾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이민 간 1.5세대 시민권자인 B씨는 자신을 “인성을 갖추고 이해심과 매너가 좋으며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즐기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희망상대는 “교양, 순수, 마음씨 착하고 대화 통화는 사람, 몸매와 외모는 보통”이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전체 37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5명은 한국인이다.
레드힐스는 신청을 연장해 이달 말까지 접수 후 적합한 커플을 찾아 연결시킬 예정이다.

비용은 무료다. 행사는 캐나다 이민법률회사 PGS가 공동주최하고 토론토한인회와 얼TV가 후원한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