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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제 경기 회복기..어쩌면 투자적기”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제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어쩌면 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정부는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투자 환경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제1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동포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과 관련, "예측대로 되면 4∼5%가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V자형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야말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며 또한 최고의 복지"라며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에게도 "이제 평생직장의 시대가 가고 인생 3모작 시대에 산다는 것을 빨리 인정해야 한다"면서 "안정된 직장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추어 자신의 능력도 새롭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참사와 관련,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유감을 표하며 위로 서신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위로 서신에서 "이번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로 일본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신속한 사고수습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측과도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다시 한 번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표한다"며 재차 유감을 표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