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한국 경제와 관련 “중환자가 초기 회복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중환자가 초기 회복기에 환자 자신도 조심해야 하고 의료진도 조심해야 하고 간호하는 모든 사람들이 조심해야 환자가 회복을 잘할 수 있다. 지금 한국 경제가 바로 그런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년간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이 들었겠느냐. 저도 작년 이맘때를 되돌아보면 가슴이 철렁하다”면서 “그러나 그 때도 저는 웃었다.
혹시 국민들이 제가 너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 염려, 걱정할까 해서 억지로 많이 웃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 모여서 힘을 합쳐서 세계 살리자고 해서, 경제를 합심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대한민국이 위기를 겨우 탈출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하다는 것을 이번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느꼈다”면서 “긴장을 풀지 않고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한자리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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