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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이재복 진해시장, 7일 별세(종합)

【진해=노주섭기자】이재복 경남 진해시장이 지병인 폐암으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7일 별세했다.

진해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두달여간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이 병원에서 향년 62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 시장은 건강악화로 지난 9월부터 장기간 병가를 냈으며, 지난달 20일부터는 김호기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건축물 인허가와 시금고 선정과 관련해 업체들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내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오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3번이나 공판을 연기했다가 공교롭게도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던 이날 숨졌다.


지난 2006년 7월 진해시장에 선출된 이 시장은 금화개발 대표와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덕산장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시장의 시신은 이날 오후 7시 진해 세광병원 영안실로 운구될 예정이다.

진해시는 유족들의 의견을 들은 후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세부적인 장례절차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