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이 집도하고 간호보조로봇이 치료하며 보행보조로봇이 재활운동을 돕는 ‘로봇세상’이 수년 내 열린다.
로봇융합포럼은 1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체계적인 로봇 제품맵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표하고 향후 10년 간 개발될 각 산업별 로봇 제품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고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농업분야에선 제초와 시비, 이앙 등 노지를 관리하는 로봇이 오는 2013년 상용화되고 2018년에는 벼수확로봇을 비롯해 착유로봇과 과수수확로봇이 개발되며 지능형 축산관리시스템과 오폐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의료분야에서는 향후 10년 내 신체 부위별 수술과 치료를 담당하는 수술로봇과 간호보조로봇이 개발되고 장애인을 위한 작업보조로봇이 등장한다.
가정에선 당장 내년부터 청소로봇(융합기반서비스)이 상용화되고 2013년에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건강 관리로봇과 노인 치매예방 및 치료로봇이 개발되며 토이로봇, 친구로봇, 가정교사로봇, 심부름로봇 등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출시된다.
이 밖에 교육분야에 영어교육보조로봇과 학습지도로봇이, 사회안전분야에는 소방로봇과 홈안전지원로봇이, 교통분야에선 자동발렛파킹 로봇시스템과 자율주행버스로봇 등이 수년 내 개발될 전망이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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