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일본산 프로필렌옥사이드 반덤핑 조사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가 일본산 프로필렌옥사이드(PO)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일본 니혼옥시랜과 도요타츠쇼 등 2개 업체가 수출한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경쟁업체인 SKC의 반덤핑 조사 신청을 수용해 시작되는 것으로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를 통해 예비 판정이 내려지며, 이후 추가로 3개월간 본조사가 이뤄진다. 무역위원회는 본조사 결과 덤핑 판정이 나면 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한다.


문제가 된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자동차 내장재, 욕조, 세면대의 재료인 폴리우레탄을 만드는 데 쓰이며 이들 일본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매출 기준 13.6%다.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9월말 현재 약 4254억원 수준으로 이 중 국내생산품은 3141억원(73.8%), 조사대상물품은 578억원(13.6%)을 차지한다.

이와함께 무역위원회는 국내 무역업체인 백조상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낚싯대 가방이 일본 시마노사의 디자인권을 침해했다고 판정, 불공정 무역행위에 따른 수입 및 판매 중지와 재고물품의 폐기처분을 명령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