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조달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들만 공유했던 전자카탈로그를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상품정보가 민간기업 제공되면 상품정보체계의 표준화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의 상품정보시스템 구축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에 제공되는 상품정보는 그동안 구축한 170만 여개의 전자카탈로그 뿐만 아니라 분류체계와 속성체계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주요정보를 포함하고 있다.제공기간은 오는 2012년 말까지(3년간)다.
전자카탈로그는 공공기관의 물품구매 및 관리를 위해 조달청이 구축한 국제표준의 상품정보로,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되는 물품,용역 등의 품명과 코드, 규격, 이미지, 특징 등의 제품정보와 공급자, 인도조건, 거래단위 등의 판매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목록이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부터 구축한 상품정보를 지난해 전자상거래에 적합하고 국제적으로 호환 가능한 국제표준의 상품정보로 최신화했다.
이번에 최신화한 상품정보는 국제표준분류체계(UNSPSC)와 국제적인 데이터세트(GDAS)를 반영했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조달청이 보유한 상품정보의 민간확산을 위해 한국전자거래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상품정보 무상제공이 기업간 쇼핑몰구축 비용절감과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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