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업체인 다이와증권그룹의 지난해 10∼12월 최근 2년래 최고 수익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와증권그룹은 29일 지난해 10∼12월 263억6000만엔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이와증권그룹은 지난 2008년 10∼12월에는 53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시게하루 스즈키 다이와 최고경영자(CEO)는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과의 10년 제휴 관계를 끝낸 후 아시아 지역에서 증권거래 사업이 확대되면서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다이와그룹은 지난해 11월 파생상품과 증권사업을 위해 오는 2012년 3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00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하고 인수합병(M&A) 부문에 100명을 새로 고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토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의 타쓰오 마지마 애널리스트는 “다이와는 빨리 투자은행사업부문을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아시아가 투자은행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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