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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부산진해경제구역청장 22일 퇴임

【부산=노주섭기자】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이 오는 22일 퇴임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제2대 김 청장의 퇴임식을 이날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송정동 구역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퇴임하는 김 청장은 지난 2007년 3월 27일 구역청의 제2대 청장으로 취임한 후 약 3년간의 임기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회사무처 등 30여년간의 공직경험과 국제적인 경제마인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등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생곡 및 명동, 웅천, 와성 4개 개발사업 지구를 추가로 지정해 총 5개지역 23개 지구별 개발계획을 마련·추진해 부족한 산업단지를 확충했다.

남양지구 사업준공을 비롯 을숙도대교 조기 개통, 소사∼녹산간 도로개설 등 13개 기반시설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외자유치 부문에서는 구역내 개청전 르노삼성 등의 3건 6억달러를 포함해 개청 이후 신항만 물류 및 건설부문에서 28억3000만달러를 유치하는 등 현재까지 총 53건 52억7000만불이 넘는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주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일반법인 경자법을 특별법으로 개정해 기반시설에 대한 전액 국고지원의 근거 마련 및 경제자유구역실시계획 승인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전면 위임하는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김 청장의 퇴임에 따른 후임 청장은 부산시에서 채용 추진 중에 있으며, 다음달 말께 임용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