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조종사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4일간 파업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발표한 성명에서, “21일 자정을 기해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약 4천명의 조종사들은 루프트한자가 감원을 실시한후 임금이 적은 계열사인 오스트리안 항공이나 루프트한자 이탈리아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옮기려고해 투표결과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말동안 조종사들은 새로운 협상을 제안했으나, 회사측은 노조가 경영문제까지 개입하는 요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21일 사측이 조종사들에게 2012년말까지는 일자리를 보장할 준비가 돼있으며, 12개월동안 임금인상을 억제할 경우에는 2013년이나 14년까지도 보장을 연장할것이라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루프트한자는 항공권 판매 감소등으로 약 1억유로(약 1588억원)의 손실외에 회사의 명성에 타격을 입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