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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조던 NBA 구단주 된다

【뉴욕=정지원특파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 프로농구(NBA) 팀의 구단주로 거듭난다.

스포츠전문 ESP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던은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를 홈으로 두고 있는 샬롯 밥캣츠의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NBA의 커미셔너인 데이빗 스턴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조던이 빠르면 내달 말 밥캣츠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던은 26일 밤 밥캣츠의 현 구단주인 밥 존슨과 팀을 인수하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지난 2006년부터 밥캣츠의 소수파트너로 몸담아 왔으나 팀 운영에 깊이 개입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신생팀 밥캣츠는 6년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현재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A 관계자들은 “조던이 밥캣츠팀을 강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가 선수 시절 당시 보여줬던 바와 같이 모든 정열과 관심을 팀 운영에 쏟아야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조던측은 밥캣츠 인수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jjung7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