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교장 권순경)는 2일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39명(남 35명, 여 4명)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는 2027명이 응시해 평균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필기시험과 신체검사, 체력검사, 면접 등 공개경쟁시험에 의해 최종 선발됐다.
수석합격은 경북대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기웅씨(24)가 차지했다.
이씨는 지난 1998년 실종된 여중생을 찾다 순직한 소방관 이국희씨의 아들로, 아버지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잇기 위해 10년 넘게 소방관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직 소방관 남편을 둔 주선미씨(33·남편 광주 서부소방서 근무)와 최주영씨(29·남편 대전 중부소방소 근무)도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했다고 중앙소방학교는 전했다.
한편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39명은 1년간 소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희생봉사 정신을 기르게 된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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