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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바타 첫 주 수입 넘어서

팀 버튼 감독의 3D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개봉 첫 주 수입이 세계 최대 흥행영화인 ‘아바타’의 첫 주 수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8일(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를 잠정 집계하는 박스오피스모조를 인용, 지난 5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7일까지 7400개 상영관에서 총 1억16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아바타의 개봉 첫 주 수입 7700만달러를 훨씬 웃돈 수준이다.

또 3월에 개봉한 영화가운데 첫 주 수입가운데 최대치이자 역대 개봉 첫 주 수입가운데 6위의 성적이다.


박스오피스모조의 브랜든 그레이 대표는 “제작사인 디즈니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다 조니 뎁의 연기력, 팀 버튼의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바타의 총 수입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박스오피스그루닷컴의 지테시 팬드야 최고경영자(CEO)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첫 주 흥행성적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아바타의 전체 수입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