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 가운데 두명이 7일(이하 현지시간) 숨졌다.
AP통신은 미국 내 최고령자로 알려진 뉴햄프셔주의 메리 조세핀 레이가 7일 웨스트모어랜드에 있는 요양원에서 114세 294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8일 전했다.
레이의 손녀 캐서린 레이는 “그는 인생을 즐겼고 죽는다는 생각을 전혀 안했다”면서 “그는 생일파티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레이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1895년 5월 17일에 태어났고 3세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레이가 사망하기 몇 시간전에는 다이세이 베일리가 113세 342일의 나이로 사망했다.
1896년 3월 30일에 태어난 베일리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베일리가 1896년이 아닌 1895년에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론톨로지 리서치 그룹의 스티븐 콜스 이사는 “100년 이상 삶을 산 최고령자 두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것은 거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의 치넨 카마(114세 301일)로 알려지고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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