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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연 교수, 국회입법조사처장 임명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국회입법조사처장에 심지연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심지연 국회입법조사처장 임명 동의안을 가결했다.

심지연 신임 처장은 인사말에서 “제3대 기관장으로서 국회법과 국회입법조사처법에 명시된 독립성과 중립성, 전문성을 엄정하게 견지함으로써 각국의 의회 조사 분석 기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처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82년부터 경남대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한국정당학회, 한국정치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제18대 국회 출범 이후에는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의장은 “심 처장은 균형감 있는 시각과 전문적 식견으로 여야는 물론 많은 언론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온 분”이라며 “미국의 CRS(의회조사처)처럼 입법부의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정책과 입법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정책국회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