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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천주교성토 보도 언론중재위 제소

청와대는 최근 고위당정 회의에서 여권 수뇌부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천주교 측을 성토했다는 한겨레 신문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를 취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자 한겨레신문 1면에 나온 고위당정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미리 해명을 했음에도 바로 잡히지 않았고 천주교와 감정이 안 좋은 것으로 비친 측면이 있어 언론중재위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추후 법적인 조치도 검토하겠다”며 보도내용에 대한 법적 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해당 기사는 간접화법을 직접화법으로 꾸며놓았고 내용도 사실이 달라 부득이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위당정 분위기는 종교계를 설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지 종교계를 성토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여권 수뇌부 4대강 맞선 천주교 성토’ 제하 기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여권 수뇌부가 22일 당·정·청 공식회의 자리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천주교 쪽을 성토했다”고 보도했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