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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영국 최고명문 사립학교 설립

영국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오는 2011년 9월 제주에 국제학교를 개교한다.

2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6일 영국 런던 NLCS 본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NLCS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개교 160주년을 맞는 NLCS는 이튼 콜리지 등 영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영국 ‘A-Level Test’ 결과는 물론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입학률에서도 최상위권 학교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NLCS-Jeju’ 국제학교는 초(4∼6학년)·중·고등학교 통합과정으로 1388명을 수용(남녀공학, 기숙사 선택) 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영국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교환학생의 기회가 제공되며 국내 학력인정과 영국 NLCS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학교가 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 9월 1단계로 공립과 사립학교 각각 1개씩 시범학교 2개교를 추진하고 북미권 학교와도 올해중 본계약을 체결해 관련 공사에 들어갈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대학에서 그 권위를 높이 평가하는 국제학위(IB :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영국 미국 등에 소재한 대학 입학시 우선순위, 특례입학, 장학금 수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제주를 사람과 상품, 그리고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고 있다”라며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단지 영어학교가 모인 곳이 아니라, 도시의 모든 구역에서 영어가 상용화되는 우리나라 글로벌 문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