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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위원 상위 10명, 30억 넘는 부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시·도교육위원 재산 총액 상위자 10명은 모두 30억원이 넘는 부자였다.

시·도교육위원 중 박동건 경북도교육청 교육위원이 125억5290만8000원으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울산시교육청 김장배 교육위원과 심원오 교육위원이 각각 66억5044만3000원과 65억4756만3000원으로 2,3위에 올랐고 나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이 62억3236만2000원으로 4위였다.

재산 증감부분에서는 시·도교육위원 10명 중 4명이 늘어 평균 1억8123만6750원이 증가했다. 최운용 경기도교육청 교육위원이 전년도에 비해 3억5490만1000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같은 경기도교육청 유옥희 교육위원과 강창희 교육위원도 각각 1억1558만6000원과 1억54만9000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시·도교육감의 재산 총액은 시·도교육위원 재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7억2711만1000원으로 시·도교육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설동근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시·도교육위원 재산 총액 상위자 10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한 한이춘 전남도교육청 교육위원(30억3142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설 교육감에 이어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이 12억1666만6000원으로 2위, 권정호 경남도교육청 교육감이 10억271만1000원으로 3위, 안순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이 8억3433만1000원으로 4위, 김신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이 7억8162만7000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시·도교육감 상위 재산신고자 10명 가운데 김상만 울산시교육청 교육감을 제외하고 9명이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늘었다. 평균 4억347만원이 늘었으며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각각 14억3308만1000원과 6억2699만9000원이 증가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