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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콘티넨털 항공 합병 발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A)과 콘티넨털 항공이 30억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 항공사는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지에 따르면 콘티넨털항공과 UA 항공의 모기업인 UAL사는 전날 각각 합병을 승인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이같이 결정했다. 합병 절차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은 UA가 콘티넨털을 인수하는 형식이어서 UA 항공사명과 시카고 본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 회사는 콘티넨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스미섹이 운영을 맡게 되며 UA의 CEO인 글렌 틸톤은 회장으로 지명될 예정이다.

UA는 콘티넨탈을 인수함으로써 뉴욕,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 국내선 주요시장과 아시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등 국제선 노선을 포함한 거대한 항공사로 변신하게 됐다.

두 회사는 새로 출범할 항공사가 약 29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