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로비에 가면 독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독도의 생생한 현장을 가깝게 느끼고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독도 실시간 영상 중계 모니터’를 정부중앙청사 로비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정부중앙청사를 방문하는 국민들은 웅장한 바위와 부서지는 파도, 일출과 일몰, 독도의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지켜 보면서 독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됐다.
독도 실시간 동영상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독도에 카메라와 위성송수신 장비를 설치, 무궁화 3호 위성의 통신용 중계기를 통해 24시간 내내 독도의 숨결을 전해온 KBS가 맡기로 했다. 송출 화질은 약 30만 화소의 DS급이며 오는 7월부터는 약 105만 화소의 HD급으로 전환된다.
독도에 남다른 의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전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라며 “동해 먼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독도에 우리 모두 직접 가 볼 수는 없어도 마음 속에는 늘 독도를 품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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