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기자】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대구스타디움 전광판 2개소의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11일 오전 11시 전광판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이는 전광판은 대회조직위가 오는 19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부터 스타디움 관중들에게 선명한 경기모습을 제공하기 위해 5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됐다.
당초 기능이 많이 떨어진 북측 보조전광판만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제안공모를 통해 남측의 주 전광판도 추가 교체하는 한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때는 스타디움 본부석 맞은편에 대형임시 전광판 설치를 제안한 사업자와 추진해 획기적인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더 우수한 전광판을 설치하게 됐다는 게 조직위 관계자 설명이다.
이번에 설치된 전광판은 기존 전광판의 약 1.5배(주전광판 20.8m×7.7m.24.24m×9.6m, 보조전광판 13.9m×7.7m.17.04m×9.6m) 크기로 확대 설치됐다.
박성희 대회조직위 시설부장은 “당초 설치됐던 전광판은 장기간 운영에 따라 노후돼 기능이 떨어지고 화면이 작아 국제육상경기 대회기준에 밝기가 미달돼 대형전광판으로 교체하게 됐다”며 “하나의 전광판에서 여러 경기장면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화면분할과 육상경기 등 경기종목에 따라 다양한 화면표출이 가능하고 또한 기준이상 밝기의 최신 전광판으로 설치, 최상의 대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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