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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가 김문수 지지?. 민주, 허위사실 고발 검토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위원회 차원의 후보 검증 강화에 나섰다.

공명선거위원장인 김희철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자체 수집한 상대당의 선거법 위반 내용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지난 24일 구 민주당 소속 일부 정치인들의 지지선언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허위사실을 실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 명시된 지지자 명단 중 한충수 전 의원은 민주당 김윤식 시흥시장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 김병호 전의원은 민주당 파주시장 이인재 후보 선대위 고문으로 현재 유세활동을 하고 있으며, 박정수 전 의원은 2003년 작고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후보에 대해서는 예비공보물과, 홈페이지의 학력 기재란에 ‘미국 트로이 주립대 경영학 석사’라고만 기재했으나 교육과정명과 수학기간 등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총리 시절 초등학교 무상급식 공약(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을 폐기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민주당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송영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인천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오신환 관악구청장 후보, 이종학 금천구청장 후보, 최홍건 시흥시장 후보 등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을 고발했거나 고발할 예정이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