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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35년만에 CI 바꾸고 글로벌 도약”

대신증권이 35년 만에 기업이미지(CI)를 바꾸고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기존 사각형의 심벌(상징)과 서체, 색상 등 CI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1975년 붓글씨체의 전용서체를 만들고 1981년부터 직사각형 로고를 심벌로 사용해 왔다.

심벌은 직사각형에서 정사각형으로 변화를 주면서 중앙에 공간을 배치, 단순하면서도 안정감을 높였다. 전통을 대변해 온 이미지에 미래지향적 개념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I 색상은 녹색에서 무채색으로 바꾼다.

사색(社色)에 보는 각도에 따라 녹색에서 청색으로 바뀌는 '그린 투 블루(Green to Blue)'를 채택했으며 서체도 새로 개발했다.

회사 측은 새 CI에 경영철학인 '믿음경영'을 보다 발전시켜 '신뢰와 상생'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의 사명은 대신자산운용(Daishin Asset Management)으로 바꾼다. 지난 연말 온기선 대표를 영입한 후 운용성과가 대폭 향상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 대신자산운용은 CI 개편을 통해 '정직과 성과로 신뢰받는 알찬 운용회사'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작업에는 세계적인 디자인업체 펜타그램과 우리나라의 디자인포커스, 윤디자인연구소가 참여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대신증권의 새로운 얼굴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은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이라며 "새로운 CI 선포는 금융을 통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함으로써 기업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새 CI 선포식을 갖는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