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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SA, JP 모건 체이스 런던지점에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JP 모건 체이스 런던지점에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SA는 3일(현지시간) 고객의 자금을 회사 계정으로부터 적절하게 분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JP 모건 체이스 영국 런던지점에 대해 333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3330만 파운드의 벌금은 FSA가 부과한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FSA는 JP 모건 체이스 런던 지점은 최근 7년동안 평균 86억달러의 자금을 회사 계좌에서 분리하지 않았고 2002∼2009년 230억달러 규모의 고객자금이 은행의 선물 및 옵션 투자에 활용된 것을 고객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SA의 마가레트 골 이사는 “FSA는 고객 자금을 적절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벌금은 기업들에게 고객 자금을 회사 자금과 분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