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서울세관,관세체납자 대여금고 첫 강제 개방 압류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고액 관세체납자가 사용중인 시중은행의 대여금고를 강제로 개방해 황금열쇠, 고급 손목시계,현금.외화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압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관이 관세를 체납한 사람들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 시중은행 대여금고를 강제로 개방토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본부세관은 그동안 1000만원 이상 고액 관세 체납자 223명의 대여금고 개설 내역을 17개 시중은행에 조회, 이중 4명의 금고 개설을 확인했고, 최근 자진개방을 거부한 3명에 대해선 강제 개방을 실시했다.

서울본부세관은 5억원 상당의 관세를 체납한 A씨의 시중은행 대여금고를 강제개방해 황금열쇠, 금목걸이 등 금장신구 30점, 고급손목시계 1점, 달러를 비롯한 외화44매, 465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확인하고 이를 모두 압류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