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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자동차, 9억주 신주 발행 계획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가 신모델 개발 등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를 발행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AIC는 24일 중국 증권거래소에 보낸 보고서에서 10억위안에 달하는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중국 주식시장에서 9억주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AIC의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산업이 9억주 가운데 10%인 9000만주를 1억위안에 매입하기로 했다.


SAIC는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기술센터 등을 마련해 제너럴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 등 전략적 제휴 파트너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다.

노스이스트 증권의 리우 리시 애널리스트는 “SAIC는 중국 안에서는 경쟁사보다 더 많은 차를 팔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AIC의 경쟁자들은 과거 10년동안 고유의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면서 고유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