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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산에 산림휴양공원 조성 추진

【인천=김주식기자】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 다남·목상동 일대 계양산에 산림휴양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 예정지 일부를 포함한 90만㎡를 매입, 오는 2018년까지 수목원, 산림욕장, 휴양림, 생태탐방로,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초 공원 조성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길 계획이다.


시는 산림휴양공원 조성 사업비로 보상비 920억원, 시설비 270억원 등 모두 1190억원으로 추산했다.

현재 계양산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자사가 보유한 71만7000㎡ 부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지난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고 실시계획인가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계양산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