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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울시와 풍납취수장 원수관로 공동사용 협약 체결

【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단수없는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8일 서울시와 ‘풍납취수장 원수관로 공동사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내년 1월 양 시가 관리하는 도수관로의 2곳에 비상공급관을 상호 연결하고, 공사 소요 비용은 50대 50으로 공동 분담키로 했다.

또 원수비와 동력비 등 공급비용을 정산하고 비상공급관 유지관리에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시 간의 공급 가능량은 1일 최대 35만㎥에 이르는 등 관로 누수사고에 따른 광역원수 사용 대체효과도 1일 34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시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한강시설물 훼손 및 점용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풍납 도수시설 정비사업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풍납취수장은 지난 1992년 잠실수중보 상류인 송파구 풍납동에 양 시가 건설한 취수장으로 현재 서울 영등포 정수장과 인천 공촌·부평 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풍납취수장 도수관로 공동 사용이 이루어질 경우 인천 지역의 단수구역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