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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위험률을 높이는 음식 vs 높이지 않는 음식

▲ 퍼펙트비뇨기과

여성들이 자궁암을 주의해야한다면 남성들이 주의해야하는 암은 단연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남성들의 암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점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2009년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남성이 19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식단이 점점 서구화로 바뀌는 요즘, 우리나라 남성들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다. 때문에 우리나라 남성들 역시 전립선암을 조심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경우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의들은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절하는 식이요법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커피, 전립선암에 좋지 않은 줄 알았더니…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많이 섭취하더라도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많이 섭취하더라도 적게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전립선암과의 상관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특정 음료나 음식의 섭취는 특정 암에 대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반대로 다른 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효과나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지방식사, 전립선암 예방 위해선 피해야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연구팀에 의하면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염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DNA 전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가 복강과 지방, 전립선 등에서 활성화 되어 전립선암을 유발하고 진행하게 한다고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 문기혁 원장은 “더욱이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비만의 위험성 역시 높아지게 된다”며 “비만이 전립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으므로, 심혈관계는 물론 전립선 건강까지 생각하더라도 고지방 식이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보다 확실하게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병원에서 전문화된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전립선암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문 원장은 “전립선암 검진은 국소마취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고 1시간 정도면 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며 “또한 특수면역화학 염색으로 진단 검체를 분석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도 높은 진단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전립선암의 발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의 5대 암으로 분류될 정도다. 이에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병원을 찾아 전립선암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