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공모를 통해 선임되고 감사담당관도 외부에 개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네 파면된 동부ㆍ북부 교육장과 임기 만료, 정년 퇴임 등으로 다음달 물러나는 강남ㆍ강동 교육장 등 서울시내 4개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으로 정년이 2년 이상 남아 있고, 교장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4일까지 지원을 받고 내부인사 2명, 외부인사 3명으로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 근무실태 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 교육장은 9월1일자로 임용되며 임기는 1년 6개월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뇌물 비리에 연루된 김모 동부교육청 교육장과 전모 북부교육청 교육장을 파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일반직 지방공무원 직제로 돼 있던 감사담당관을 외부인사에게 개방해 공모를 통해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ㆍ민간 연구기관에서 감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거나 석ㆍ박사 학위소지자로서 관련 분야 근무ㆍ연구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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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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