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공해를 줄이기 위해 석유 대신 액화천연가스(LNG)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중국 일간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팩츠글로벌에너지, 그리고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자료를 분석한 통계에서 중국과 인도의 LNG 수요가 석유에 비해 9배나 많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일본에서도 석유 사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도 소비가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
팩츠글로벌에너지는 오는 2011년에는 올해에 비해 LNG 사용이 중국은 45%, 인도는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 전문회사인 우드 맥켄지의 중국 가스 전문가인 게빈 톰슨은 중국에서의 LNG 수요는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인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스가 산업과 주거지역에서의 석유제품을 대체하나 석탄을 밀어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LNG 수요가 오는 2020년에는 현재보다 48%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도의 경우 계속 증가하고 있는 LNG 수요가 국내 생산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보이며 LNG에 대한 의존 또한 커질 것이라고 팩츠의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GDP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5%와 9.6%, 인도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9.4%와 8.4%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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