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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납북 55대승호 조기송환 대책위 구성

▲ 박승호 포항시장(왼쪽)이 9일 포항수협 상황실을 찾아가 55대승호 선주 김칠이씨의 부인 안외생씨를 위로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8일 북한으로 납북된 것으로 확인된 55대승호(선주 김칠이) 조기 송환을 위해 '납북 55대승호 조기송환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포항시는 9일 어업인 단체인 포항수산업협동조합장의 건의에 따라 박승호 포항시장, 조유남 포항수협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포항해양경찰서장, 포항북부경찰서장, 가족대표, 포항지방해양청장, 포항무선국장, 전국근해채낚기 연합회장, 포항채낚기 지회장을 위원으로 하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대책위는 향후 중앙 정부의 송환 대북 협상을 지원하면서 모든 상황을 납북 어선원 가족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등 조기 송환을 위해 다각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대책위원장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천안함 사태로 북한과의 관계가 긴장되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사정이지만 포항시 선적인 55대승호가 빠른 시일 내 송환이 되도록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아침일찍 포항수협 상황실을 방문해 포항수협장으로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듣고, 피납가족 대표 안외생씨(선주 김칠이씨 부인) 등 피랍선원 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